현재 미국 공군 (U.S. Air forces) 의 전신, 미 육군 항공대 (U.S. Army Air forces) 는 2차세계 대전 당시 멋진 군인 상에서 3순위 안에 항상 꼽힌다. 특히 A-2 자켓을 입었던 것은 장교였기 때문에 멋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맥아더 장군이 선글라스와 함께 착용하고 옥수수 파이프를 피우는 모습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후 오바마, 트럼프도 입는 등등 밀리터리 의류중 가장 상징적인 옷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디자인이 재해석되어 현대에서는 가죽 블루종 자켓 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기도 한다. (기원이 달라 블루종이라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나, 포켓 디자인을 제외하면 일반인이 보기에 유사하기 때문에 그리 칭하는 듯 하다)
HISTORY.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기 전까지, 공군이 지금과는 달리 별도의 군종으로 독립되지 않았다. 육군 소속의 항공대와 해군 소속의 항공대가 있었다. (해군 소속의 항공대는 아직도 독립되지 않았다.) 그 덕분에 파일럿들은 육군, 해군 안에서도 별종의 캐릭터로 잡혀있었다. 군기빠진 뺀돌이로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결국 전장에서 효과적인 화력을 내주는 이들이었다. 자부심 가득한 육군 공군의 장교가 기본비행 훈련을 마치면 수여되는 옷이 A-2 자켓이었고, 그렇기에 2차세계 대전 종전 전까지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플라잉 자켓 또한 A-2 였다.

A-2 가 가진 특별한 매력은 전투기에 그림을 그리는 문화 ‘Nose Art’ 를 A-2 자켓에도 그렸다는 점이다. 그 당시의 미국 항공대들은 평화주의, 자유, 만화, 섹스, 등등의 아주 폭넓은 작품을 표현하였다. 이것이 그려진 A-2 자켓은 당시의 미국 청년들을 상징한다.
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항공기 조종석이 완전히 열려져 있어 바람을 100% 맞곤 했고, 그 이후에는 자동차 오픈카 같은 작은 방풍창 만 있었다. 그래서 A-2 자켓은 방풍을 초점으로 개발되었고 가죽이 채택되었다.


2차 세계 대전 부터 조종사를 완전히 덮어주는 캐노피가 채택되었다. 덕에 방풍의 의미가 없어졌고 가죽이 높은 고도에서 얼곤 했다. 때문에 2차 세계 대전 말 천으로 만들어진 B-10, B-15로 교체되었고, 2차세계 대전 후에는 MA-1 자켓으로 대체된다.
1943년에 공급이 중단되었고, 가죽의 특성상 좋은 상태의 오리지널은 구하기가 매우 힘든 편이다. 굉장히 많은 주름과 벗겨짐은 무조건 함께한다고 생각해야하고, 당시 군인들이 입던 신품의 컨디션은 복각 브랜드에서 구하는게 맞을 것이다.
A-2 JACKET.
A-1 자켓을 베이스로 편의성을 위해 개선한 모델이다. 기존 싱글버튼을 지퍼로 교체하고 주머니 버튼을 히든 스냅으로 바꾸었다 (극 초창기 A-2 자켓은 스냅이 아닌 버튼이 달린 주머니로 생산되기도 했다)
CROWN, TALON, CONMAR, KWIK, 등의 지퍼가 사용되었다. 대부분의 개체는 TALON, CROWN 으로 부착되어 있다.
카라를 몸통에 고정할 버튼다운 히든스냅이 채택되었다.
말 가죽이 사용되었다. 소, 양과 비교했을때 단단하고 방풍이 잘되는 가죽을 얻기 쉬웠기 때문에 채택되었다. 크게 어두운 갈색~검정색 모델, 밝은 적갈색 모델 2가지로 염색되었다. 후자의 경우 추후 재염색하기도 해서, 재염색 모델의 경우 특유의 투톤 페이딩을 보이기도 한다.
등판을 2개나 3개의 파츠를 접합하는 방식이 아닌 통으로 등판을 제작하였다. 내연기관이 아직 모든 교통수단을 대체하지 못한 시대라, 말이 매우 흔하여 통으로 제작하여도 적당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었다.
옷을 벗을때 소매 시보리가 안쪽으로 말려 다시 입을 때 불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고깔형 시보리로 디자인되었다. 이 디자인은 공군 자켓들에서 계속 사용된다.
어깨에 견장이 달려있고, 안감에는 옷을 걸수있는 걸이가 부착되어 있다.
별도의 패딩이 없이 얇은 내피로 마감되었다.

외피 왼쪽 상단에는 이름을 적는 바 형태의 패치가 있다 (필수는 아니었던 모양) 다만 전역 후 이를 때버리는 경우가 많거나, 민수용으로 풀린 모델에 이 패치가 없어서 패치있는 모델이 더 희귀하다.

등판에 Nose art 를 세긴 개체가 존재한다. 만화, 여자, 네이티브 아메리칸, 독수리, 미사일, 총알, 등이 주로 그려졌다.
안감, 외피에 지도 혹은 블러드 칫 (Blood Chit) 이라는 구호 안내문이 있는 개체들이 있다. 격추, 등등의 이유로 불시착한 공군을 구조해줄 시 보상하겠다는 약속이 적혀있다. 이는 특히 파일럿 병력을 키워내기 힘들었기 때문에 최대한 살리고 싶은 미군의 마음이 투영된 것.
Blood Chit, Nose work, 등등으로 공군 특유의 페인팅, 패치워크, 레터링 같은 커스텀 작업이 상징으로 남아 있다.
- 개발국가: 미국
- 개발년도: 1931년
- 생산기간: 13년 (1931~1943)

EDITOR.
KYEONG HO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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