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MC P44 HBT 몽키팬츠

이것보다 더 남성스러운 카고 바지가 있을까? 2차세계 대전 말, 태평양 전쟁 부터 한국전쟁까지의 미해명대 USMC 를 상징하는 바지이다. 현대전에 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할 수 밖에 없던 상륙작전 최전선에서 뛰어 다니던 이들이다. 엉덩이의 큰 주머니가 특징인 이 바지는 M51, M65 카고팬츠 에 비해 좁은 통을 지녔으며, 일반 트라우저 베이스다 보니 조금 더 정갈한 실루엣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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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1930년대 말, 기존의 카키 (옅은 베이지) 색의 군복보다 녹색의 군복이 더 전투에 적합하다는 논의 후 40년대부터 올리브 컬러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해당 색상을 Herringbone twill 짜임의 원단에 도입했다. 이 원단을 줄여 ‘HBT’ 라고 부른다. 1938년에 P37 영국 육군의 바지를 통해 최초로 카고주머니가 도입되었다. 미국도 이를 참고해 40년대 초 부터 카고팬츠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P44 HBT 몽키 팬츠는 1944년에 개발되어 1945년~1953년, 약 9년 동안 미해병대 USMC 의 전투복으로 보급되었다. 태평양 전쟁과 한국 전쟁으로 미 해병들이 대활약 하며 HBT 원단 특유의 칙칙한 그린색 (Olive Drab) 과 엉덩이의 큼직한 주머니가 상징으로 인식되었다.

P44 HBT Pants

1941년에 개발된 기존 미해병대 전투복, P41 모델을 베이스로 제작되었고, 일반주머니 제거 후 카고 주머니가 부착된 형태이다.

헤링본 트윌 (Herringbone Twill)

코튼 100% ,올리브 컬러 (Olive Drab)

일반적인 주머니는 없고 오로지 3개의 카고 주머니만 부착되어 있다. 2개의 버튼이 달린 주머니 2개가 양쪽 다리에, 3개의 버튼이 달린 주머니 1개가 엉덩이에 위치해있다.

미해병대 (USMC) 각인이 되어있는 전용 도넛 스틸버튼(=단추)이 부착되었다.

버튼플라이가 적용되었다. 허리 안쪽에 단추구멍 쪽에 단추가 1개 더 달려있다. 탑버튼 (단추중 가장 상단에 위치한 단추) 에 가해지는 팽창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안쪽에 역방향으로 버튼 1개를 부착했다.

다리 단과 허리 단을 별도로 준비해서 봉제하여 접합하는 정석적인 의류 생산법과 다르게, 애초에 원단을 허리단과 다리단을 합쳐 1개의 단으로 생산했다. 허리단이 위치할 곳에 봉제를 쳐 허리처럼 보이게 만들어 두었다. 정석대로 길쭉한 허리단을 따로 원단에서 자르면, 쓸 수 없는 남는 원단 쪼가리가 생겨 버려지는 원단량이 많아지게 된다. 군수물자 통제하던 당시 답게, 원단의 로스량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당시 미군 밀리터리의 대부분은 이런 방식으로 생산되었다.

밑단은 2~3.5cm 정도 안쪽으로 접어 말아박기로 고정해두었다. 그리고 스트링용 구멍을 뚫어두어, 부츠 착용시에 편하게 기장조절 하기 위함이다.

P44(m) 버전이 존재한다. 엉덩이 쪽 카고가 없거나, 측면의 카고가 없는 등 쓰임에 따라 주머니를 일부 제거한 모델이다.

  • 개발국가: 미국
  • 개발년도: 1944년
  • 생산기간: 9년 (1945~1953)

EDITOR.

KYEONG HO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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