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대중적인 밀리터리 시리즈, M51 과 M65 시리즈의 방한 아우터. 피쉬테일 파카 (Fishtail parka) 는 지금까지도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 일명 개파카, 야상, 등등 친숙한 피쉬테일 파카에 대해 몰랐던 정보, 알아보자.
HISTORY.



2차 세계 대전 당시 방한을 위한 아우터 군복 M45 (1945년) 파카 , M47 (1947년) 파카 , N-3B (MIL-J-6279) 스노클 파카가 존재했다. 한국전쟁 기간 중 1950년 겨울, 장진호 전투에서는 M47 파카 (장진호 파카로도 불린다) 가 주로 보급되었는데, 한국의 추위가 미군들을 매우 괴롭게 했었다. 허벅지 절반정도를 덮는 기존 파카들은 높은 산을 탈 때 기동성에 방해되었다. 그래서 미국은 새로운 군복 개발을 시작한다.




M48 피쉬테일 파카
한국 전쟁 이전에 이미 기존의 파카가 가진 기동성 문제와 방한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뒷밑단 절개를 도입한 프로토타입 M48 (1948년) 을 만들었다. 하지만 가죽 모피를 도입한 라이너 자켓, 등으로 무거운 무게, 비싼 단가가 형성되어 생산력이 부족해 제대로 도입되지 않게 되었다.


M51 군복 사양
그래서 프로토타입 M48 파카를 베이스로 경량화, 생산단가를 개선하여 1951년, M51 파카가 탄생했다. (현대인들의 관점에서는 여전히 무거운 파카이니, 빈티지 매물 구매 시 참고하도록 하자) 그리고 이 파카의 뒷쪽 밑단 절개가 물고기 지느러미 같다고 하여 피쉬테일이라 불리게 되었다.



M65 군복 사양




CULTURE.




1960년대 영국에서 모드 (Mod) 족 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명칭 그 자체는 그 당시에 모던재즈를 좋아하는 이를 지칭하나, 그들의 가치관과 성향은 앞선 40~50년대의 비트 세대들을 계승했다. 계층 역시 유사했는데, 서민~하층 청년 노동자들이 주류였고 보헤미안, 집시, 마약에 매우 우호적이었다.




비트세대와 모드족의 차이는 전쟁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었는가 없었는가 이다. 모드족은 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너무 어렸거나 태어나지 않았다. 그 점이 모드족의 전형적인 모습을 만들어냈는데, 종전 이후 경제 회복과 성장세를 경험하는 이들이었기에 서민층이었음에도 부자들의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기 시작했다.
현대미술과 도시생활을 포함한 프랑스의 연극 영화, 이탈리아의 커피-양복-베스파, 미국의 재즈-소울-R&B, 등등 여러 국가들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이것이 M51 과 M65 피쉬테일 파카가 미군의 군복임에도 영국의 모드족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다.

당시 모드족과 함께 또 다른 서브컬쳐 (sub-culture) 가 유행했는데 바로 락커 들이다. 락 음악을 즐겨들으며 트라이엄프 오토바이를 타는 가죽자켓의 폭주족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서민들 (모즈족)이 기성의 고급 문화들을 향유할 때, 부유층들은 미국의 자유분방함을 쫓았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다른 방향으로 극단을 달리던 모즈족과 락커들은 당시 잦은 싸움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적 있었다.


그런 관점에서 현대의 캐릭터나 인물들의 패션을 해석하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최근 베트맨 영화에서 등장한 리들러의 의상은 영국인들에게 썩 ‘홍길동’ 같은 모습으로도 비추어졌을 것이다.


좌 리암 갤러거 / 우 콰드로페니아
‘타 락밴드들을 모두 까는 성향의 리암 갤러거’ 가 ‘락커들을 혐오했던 모드족’의 패션을 입는 것 역시 그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리암은 모즈족이 주인공인 영화, ‘콰드로페니아’ 를 즐겨보았고 이를 오마주한 화보를 촬영하기 까지 했다.
ICONIC MODEL.
M51 (MIL-P-11013)
1951-03-14 개발
M65 (MIL-P-43496)
1965년 개발 68년 생산
M51 Fishtail parka.
헤비코튼 새틴 (sateen) 원단으로 만들어 졌다.
Talon, Crown, 등등의 지퍼가 사용되었다.
방한을 위해 파카 내부에 자켓 라이너 (속칭 깔깔이) 를 부착할 수 있다.
후드가 달려 있고, 방한기능을 강화시켜줄 후드 라이너 (털과 내피) 를 부착할 수 있다.
어깨 위에 버튼식 견장이 부착되어 있다.
방풍용으로 손목에는 어드저스트 (adjustment) 탭이, 밑단에는 스트링이 도입되었다.
허리춤을 조일 수 있는 스트링이 도입되었다.
주머니 덮게가 부착되어 있다.
기동성을 위해 밑단 뒷쪽에 절개 디테일이 도입되었다.
M65 Fishtail parka.
코튼, 나일론, 폴리 새틴 (sateen) 원단으로 만들어 졌다. (부위 별로 원사와 혼방률이 다르니 참고할 것) M51에 비해 방수기능이 더 강화되었다.
Serval, General, Scovil, Ykk, 등등의 지퍼가 사용되었다.
방한을 위해 파카 내부에 자켓 라이너 (속칭 깔깔이) 를 부착할 수 있다. 자켓 라이너 의 퀼팅 속에는 나일론과 폴리 소재의 솜으로 충전했다.
M51과 달리, 모자를 아에 탈부착 할 수 있게끔 변경되었다. 모자와 후드 라이너를 통합시켜서, 털 없이 모자만 착용할 수는 없게 되었다.
M51의 어깨 위에 있던 버튼식 견장이 제거되었다.
방풍용으로 손목에는 어드저스트 (adjustment) 탭이, 밑단에는 스트링이 도입되었다.
허리춤을 조일 수 있는 스트링이 도입되었다.
주머니 덮게가 부착되어 있다.
기동성을 위해 밑단 뒷쪽에 절개 디테일이 도입되었다.

EDITOR.
KYEONG HO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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